스포일러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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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가 있어요!
올해 초 기대했던 영화들이 있었습니다. 어벤져스, 명탐정피카츄, 고질라킹오브몬스터 그리고 존윅3였습니다. 앞 선 세 영화는 대 만족을 했습니다. 특히 고질라 같은 경우 혹평이 대다수였지만 저는 압도적인 괴수들 사이즈를 보면서 극장에서 보기를 잘했다고 생각했으니까요. 6월 26일에 개봉하는 존윅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주말 유료시사회를 한다는 게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바로 예매를 하고 봤습니다.
장점
1. 존윅시리즈
존윅시리즈 하면 당연히 그냥 사람을 마구 쏘는 재미죠. 3편에서도 역시 변함없습니다.
2. 세계관
1편이 단순히 갱들을 향한 존윅의 복수였다면 2편에서 본격적으로 최고회의와 경리부 같은 내용이 소개가 됩니다. 2편에서부터 익숙하지만 생각해본 적 없는 새로운 세계관을 만들어냈습니다. 3편에서는 더욱 나아가는데요. 심판자부터 시작해서 존윅에게 카사블랑카행 표를 구해주는 디렉터까지. 컨티넨탈 배경으로 드라마도 만들어진다는 소식을 들었기에 이러한 설정들이 붙어나가는 게 굉장히 흥미로웠습니다.
3. 윈스턴, 카론(영화에선 샤론이라고 하더군요)
1,2편에서는 존윅의 조력자나 서브 느낌이었다면 3편에서는 좀 더 입체적인 캐릭터가 된 것 같습니다. 1,2편에서 존윅과 절친한 사이로 묘사되었는데 이런 윈스턴의 마지막 행동은 사실 조금 의외였습니다. 그런데 아예 개연성이 없는 행동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편 마지막에 산티노와 윈스턴이 대화하는 모습을 보면 자신만의 왕국이라고 하며 자신의 위치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모습이 나왔었으니까요. 이게 아니면 존윅이랑 같이 짜고서 연기하는 것일수도 있고..
그리고 언제나 침착하고 정돈된 모습만 보이던 카론의 총질. 카론이 총질을 할거라곤 생각도 못했습니다.
4. 소피아 역의 할리베리
소피아로 나오는 할리베리가 너무 예쁩니다. 엑스맨에서 스톰으로 나올 때부터 좋아하던 배우였는데 존윅에서도 여전히 예쁩니다. 그리고 개 두 마리와 함께하는 액션, 불같은 성격까지 영화와 너무 잘어울리는 캐릭터였습니다. 하지만 소피아는 영화 중간에 나오고 얼마 안가 퇴장을 합니다. 저는 속으로 제발 끝까지 같이 싸웠으면 하면서 지켜봤는데... 그리고 기존 시리즈에서 못보던 소소한 개그씬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소피아와 나올 때 개그신이 좀 재밌었습니다. 극장에서도 다 빵 터지더군요. 음.. 아무튼 존윅시리즈가 좀 더 돈을 많이 벌게되면 소피아로도 단독 영화 하나 만들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5. 음악
1편도 그렇지만 음악 선곡이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클래식 음악이 흐르면서 사람이 죽어나가는 걸 보면서 약간 광기같은 것도 느꼈습니다.
6. 엔딩
엔딩이 좀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제 정말 순수하게 사람을 죽이는 것에 전념을 할 거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사실 최고 회의보다 위에 있는 장로가 올검으로 된 정장을 주면서 '1편처럼 진짜 그냥 다 죽이는 스토리로 나가겠구나' 생각을 했습니다.
단점
1. 후반부
영화 보고 나와서 모두 나오는 말이 후반부에서 조금 지루해진다는 이야기입니다. 저도 좀 그렇게 느꼈습니다. 감독이 4편을 의식해서 그런건지 몰라도 후반부에 살려두는 두 캐릭과 싸우는 장면이 너무 길었습니다. 적당한 선에서 편집을 하고 조금 타이트하게 만들어야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3편의 후반부는 근접 격투신이 많습니다. 총기 액션과 달리 좀 피곤한 느낌을 받습니다.
아무튼 기대한 그대로 나왔습니다. 개인적으로 존윅시리즈가 더 흥했으면 좋겠습니다. 암살자 협회나 최고회의 같이 영화에서 말로만 묘사된 세계관을 조금 더 보고 싶기 때문입니다. 존윅4는 2021년 개봉이라고 하니 존윅4도 잘만들어져서 나왔으면 합니다. 그리고 미드 고담에서 오스왈드 역할을 했던 배우도 나오더군요. 나오는지도 모르고 봤었는데 암튼 반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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