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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창궐 관람후기



스포일러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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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가 있어요!




공부끝나고 집에 가는 길에 영화나 볼까 하고 갑작스럽게 극장에 가서 관람. 시놉시스를 보고 '이게 뭐야?' 했다.


야귀떼가 온 세상을 집어삼켰다!

밤에만 활동하는 산 자도 죽은 자도 아닌 ‘야귀(夜鬼)‘가 창궐한 세상,
위기의 조선으로 돌아온 왕자 ‘이청’(현빈)은
도처에 창궐한 야귀떼에 맞서 싸우는 최고의 무관 ‘박종사관’(조우진)
일행을 만나게 되고,
야귀떼를 소탕하는 그들과 의도치 않게 함께하게 된다.
한편, 조선을 집어삼키려는 절대악 ‘김자준’(장동건)은 이 세상을 뒤엎기 위한
마지막 계획을 감행하는데…

조선필생 VS 조선필망
세상을 구하려는 자와 멸망시키려는 자!

오늘 밤, 세상에 없던 혈투가 시작된다!


???????????






이....일단 보자




좋았던 점 

1. 조선 + 좀비물 

독특한 조합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좀비물은 현대를 배경으로 하는데 조선시대 배경이라는 게 좀 관심을 끌었습니다. 


2. 연기

배우들 연기는 다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장동건도 그 정도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영화 후반에 반좀비 장동건이 되엇을 때 연기가 조금 아쉽습니다. 뭐랄까... 그냥 눈 크게 뜬 마네킹 같다고 해야하나. 감독이 그렇게 연기를 의도했는지 모르겠지만 초반부에 비해서 장동건의 연기가 조금 아쉽습니다. 조우진이야 말할 것도 없고, 현빈이 맡은 역할은 만추의 훈 같은 느낌도 납니다. 


3. 좀비

영화에선 좀비가 아니라 야귀라고 하는데 좀비와 뱀파이어를 섞은듯한 모습입니다. 밤에만 활동함 + 이가 두드러짐 + 좀비처럼 뒤지질 않지만 머리를 자르거나 심장을 찌르면 죽음. 그리고 일출 직전에 도망가는 모습은 뱀파이어들이 숨는 모습과 비슷합니다. 스토리 진행을 위해서 이렇게 바꾼거 같은데 나름 좋았습니다. 햇빛에 타는 모습이 90년대 2000년대 나오던 뱀파이어 영화 생각도 납니다. 

좀비들이 다 멀쩡해보이는 게 좀 아쉽지만 조선시대 의복을 입은 좀비들 모습이 나쁘진 않습니다


4. CG

좀비가 저녁에만 활동하는 특성상 CG가 크게 티가 나지 않습니다. 어두운 배경이 많다보니 크게 티가 나질 않는 것 같은데 영화 후반에 궁에 불을 놓고 연기가 날아가는 모습은 약간 CG티가 납니다.





나빴던 점

1. 스토리

시놉시스에는 세상을 구하려는자 어쩌고 되있지만 영화 전체적인 내용은 좀비가 창궐한 세상을 구하는 목적보다는 현빈이 맡은 이청의 각성을 위해 스토리가 진행되는 모습입니다. 영화를 보면 그냥 스토리가 뻔하게 보입니다. 그리고 한국영화다운 눈물 짜내는 모습도 '자주' 나오고...  


2. 세계관

영화 처음에 미추홀에서 첫 감염자가 나옵니다. 아주 어린 자기 자식을 공격하는 모습을 보면서 '오.. 애기를? 괜찮네' 하면서 보았지만 그 뒤로는 그냥 뭐... 하여간 미추홀이 순식간에 개박살 나지만 다른 좀비영화들처럼 다른 지역으로 빠르게 퍼지질 않습니다. 낮에는 활동 못해서 감염 속도가 느린거라고 생각해봅니다. 아무튼 미추홀 - 한양말고는 감염자가 나온다는 이야기도 없고. 좀비영화 특유의 폐허가 된 모습을 생각하고 관람하는 거라면 말리고 싶습니다.


3. 좀비

좀비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보통 피가 튀고, 머리가 잘리고 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하지 않나요? 저같은 경우 너무 잔인한 영화는 못보지만 좀비영화는 그래도 재밌게 보는데 15세 관람가이기 때문에 원하는 좀비영화의 장면을 기대하고 가면 크게 실망을 할겁니다. 또. 초중반에는 좀비들이 매우 날렵해서 지붕에서 뛰어 내리고 점프를 하면서 돌진을 하지만 후반부에는 이청의 영화를 위해 매우 둔해집니다. 심지어 바로 옆에 비감염자가 칼질을 하면서 몸을 날리고 있는데 신경도 안쓰고... 


........?




4. 지루함

초반부를 제외하면 좀비들 때문에 심장이 쫄깃하지도 않고 뭐 그렇습니다. 이청이 너무 사기캐라서 보는 재미가 없습니다. 사실 보는 도중에 살짝 졸기도 했습니다.





창궐의 손익 분기점이 380만이라던데 부산행처럼 흥행할지는 모르겠네요. 부산행보다 긴장감이 떨어져서 애매한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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