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끄적끄적

2018.09.01


1. 31일에 친한 지인이 갑자기 저녁에 날 불러냈다. 4월부터 기사 준비한다고 매번 독서실 왔다갔다 했던 걸 알아서 그런지 무선설비기사 실기 결과와 전기기사 필기시험 합격이 나온 날 저녁을 사줬다. 유일하게 열심히 했던 트위터도 안하고 사람도 잘 안만나고 매일 독서실에서 기사책이나 보는 나에게 고생한다는 말과 함께 열심히 한다고 말도 해주고 많은 위안을 받았다. 얼마 안남았으니 계속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는 말도 해주고, 인상이 좋으니까 면접가면 잘할거라는 말도 해주고 큰 힘이 되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필기시험 끝나고 뭔가 맥이 빠져서 전기기사 실기 공부는 제대로 못하고 있었는데, 한 손으로 어깨 두드려주면서 열심히 하면 될거야 라는 위로를 받았더니 뭔가 배터리가 충전된 느낌이었다. 사실 그 지인에게 이런 인정을 받아본 적이 없어서 더 기분이 좋은 것 같다. 


2. 기분좋은 것과는 별개로 3일에 발표날 인천국제공항공사 서류전형 결과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떨어져도 어쩔 수 없지만 다른 어떤 공기업보다 굉장히 아쉬울 것 같다. 그래도 상반기 한국공항공사, 하반기 인천국제공항공사 서류합격을 하고 나서 뭔가 될 것 같다는 느낌이 왔다. 대학교 4년 내내 공기업만 준비하고 있었지만 공항공사 같은 탑급 공기업 서류 통과를 하니 자신감이 붙어서 사기업도 서류 통과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사기업도 지원을 하고 있다. 


3. 10월 초에는 전기기사 실기시험이 끝난다. 3,4일 쉬다가 오픽 / NCS 준비를 좀 더 잘하려고 한다. 마음 같아선 토익도 제대로 공부해서 보고 싶다.  졸업 전 점수가 잘나왔던 성적들은 죄다 만료 되어서 올해 1월에 급하게 2주 공부하고 시험을 봤더니 895점밖에 안나온게 솔직히 좀 자존심도 상한다. 오픽은 AL을 좀 받고 싶고.. 기사 공부가 끝나면 조금 편해지지 않을까 


4.사실 전기기사 필기와 무선설비기사 실기를 같이 준비했던 이유는 시간이 비었던 점도 있지만 지인에게 하나만 확실하게 준비할까요 둘 다 준비할까요? 물었을 때 "둘 다 하면 되잖아?" 라는 뻔한 답변이 올 것 같아서 같이 공부를 했다. 어쨌건 그게 맞았던 방법 같다. 


5. 전기기기 인강은 6개 남았다. 일요일에 전기기기 다 끝내는게 목표인데 충분할 것 같다. 실기 풀이 전에 개념 한 번만 더 정리하고 본격적으로 전기기사 실기준비를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