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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음반판매량


음반판매량 이야기가 나와서 쓰는 글이다.


우리나라 음판 차트는 도대체 찾기도 어렵고 뭔가 방식도 달라서 잘 모르겠다. 정확한 데이터 얻으려면 돈내고 결제해야 해서 일단 지금은 패쓰. 

아무튼!

리플 달린 걸 보면 초동 물량이 증가했다며 음판이 증가한다고 하는데 사실 아이돌 앨범 초동물량은 회사들이 보는 것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물론 아예 중요하지 않은 건 아니다. 거대 팬덤 아이돌의 경우 초동물량으로 팬덤의 화력을 볼 수도 있고, 초동물량 XX만장 하면서 언플도 할 수 있고. 아주 무의미한 데이터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내가 러블리즈를 매우 좋아하지만 일단 러블리즈는 거대팬덤은 아니다. 절대.
규모가 작은 아이돌 그룹의 경우 초동물량에 팬싸가 껴서 팬싸 유무에 따라서 판매량이 굉장히 오르락 내리락하기 때문에(초동 판매하는 주에 팬싸를 많이 잡으면 초동 판매량이 올라가는 건 당연하니까.) 초동물량을 보고 음판이 증가세다 아니다를 말하긴 어렵다고 생각한다. 


공대출신이라 딱히 다른 비유가 생각이 안나지만 초동물량은 과도응답이고 총판매량은 정상상태 값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음판량 추세를 따지려면 이 비유가 꽤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초동물량은 초기조건에 팬싸라는 변수가 굉장히 큰 요인이라 초동물량만으로 음판량이 상승세라고 생각하기는 좀 어렵다고 본다. 팬싸로 인한 음반판매량 변동은 사실 오버슈트나 마찬가지기 때문에 정상상태 그러니까 총판매량을 봐야 상승세인지 아닌지 판단할 수 있고, 총판매량을 따지는 게 더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

죄송합니다 비슷한 현상이 생각 안나요




음원차트 성적도 사실 할 말이 많다. 어떻게 성적을 줄세우는지 모르겠지만 새벽에 남자 아이돌 기둥이 세워지는 걸 보면 어느 정도 팬덤 크기가 되면 차트를 줄 세울 수 있다. 하지만 아무리 팬덤이 강하더라도 일반인들까지 스트리밍에 참여하기 시작하면(흔히들 말하는 대중픽) 팬덤만으로는 어떻게 할 수 없기 때문에 순위가 하락하고 최선이 현상유지 정도하는게 일반적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진입순위를 이야기 했는데 위와 마찬가지로 진입순위로 성적이 오름세라는 걸 판단하기 어렵다. 당연히 차트개편이라는 변수가 있지만 어떻게 집계하는지도 모르는데 변수로 놓기엔 좀 ... 하여간 음원성적은 진입순위를 보는게 아니라 모멘텀을 유지하느냐 안하느냐를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A곡은 진입순위가 20위였지만 모멘텀 유지를 잘해서 꾸준히 차트에 있었다. 반면 B곡의 경우 진입순위는 2위였지만 모멘텀 유지를 못해서 하루 이틀 안되서 차트아웃 되는 경우라 하면 누가 봐도 A곡의 음원성적이 좋다고 생각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사실 음원성적도 월간이나 연간차트를 따지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월간 연간 차트 못들어갔으면 얼마나 차트에 붙어있는지 보는 게 맞고..

진입순위는 사실상 팬덤 + 보은 + 감사 + 기프티콘 이런 걸로 들어가는거라 크게 의미가 없고 결국 음원성적은 모멘텀 유지가 중요하다고 생각을 한다.



차트가 뭐길래 흑흑



위에 쓴건 누구나 다 생각할 수 있는 내용이고, 전기기사랑 무선설비기사 시험 다 끝나면 한터에 돈 좀 내서 음반 판매량을 좀 봐야겠다. 




추가로 이번 여름 한 조각 활동 잘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번 활동 끝나면 확실하게 좀 쉬자.멍하니 있을 때 영상 보면 다들 엄청 피곤해 보여서 안쓰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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