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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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표 기한 사라지기 전에 빨리 보라고 하는 성화 때문에 보게 된 영화
배우들 누가 나오는지도 모르고 그냥 봄
좋았던 점
1. 소품
차량부터 시작해서 연희의 방에 붙어있던 연예인들 잡지까지 80년대
느낌을 굉장히 잘 표현했다
2. 엔딩크레딧
사실 쿠키영상 없다고 하면 빨리 집에 가야해서 엔딩크레딧 올라오면 바로 퇴장하지만
1987은 엔딩크레딧 장면에 87년도 당시 영상과 함께 크레딧이 올라가서
조금 멍하니 보다 나왔다
3. 배우들
여진구랑 강동원이랑 오달수, 고창석
그리고 아수라에서 봣던 배우분들도 굉장히 많이 나온다
또, 남영동 1985에 나왔던 문성근, 김의성 배우가 나와서
좀 묘했다.
4. 소재
소재가 소재다보니 굉장히 몰입이 되는 영화
5. 신발
이한열은 강동원으로 나온다
사실 이한열이라고 이름이 밝혀지는 것은 영화 후반부에 나오는
요 사진을 이용해서 이한열이라고 알려주지만
평소에 이한열 열사에 대한 기사를 읽었던 사람이라면
연희와 처음 만나서 신발 한 짝을 잃어버리는 장면에서 '어?' 하고
연희가 대학교 입학한 뒤 '만화사랑' 이라는 동아리 홍보를 할 때 '아..' 할 수 있다
경찰에 의해 연희가 문산 쪽으로 버려지는 장면에서도
신발 한짝을 잃어버리고 맨발로 걷는 장면을 꽤 길게 보여준다
그리고 연희는 이한열에게 전화를 해
문산에서 이한열과 연희는 만나고 이한열은 신발을 잃어버린 연희에게 신발을 건내준다
(물론 이 전에 이한열의 연락처를 한 번 잠깐 보고 연희가 어떻게 외웟는지는 잘 이해가 안가지만
순간 기억력의 소유자라 생각하고 넘어가자 ..)
그리고 남영동 대공분실 앞에서 항의하는 가족들이
경찰에 의해 다 끌려갈 때도 길바닥에 널부러진 신발을 보여주고
경찰이 툭툭 차는 모습도 나온다
중간 중간 졸면서 봐서 후반부에 신발에 관한 뭐가 있나 싶었는데
기억이 안나고...
신발과 맨발이 꽤 자주 나오지만
신발이랑 맨발을 왜 부각시키는지는 잘 모르겠다.
+ 처음에 강동원으로 나올 때는 검은색으로 복면을 하고 있는데
김태리와 함께 도망쳐서 강동원이 복면을 내릴 때
극장에 있는 여성관객들의 '와아...' 하는 탄성을 들을 수 있다
6. 악역
김윤석은 정말 연기를 잘한다고 느낀다
영화 중후반부에 가면 선글라스를 끼는데
타짜 아귀 느낌이. ..
영화에서는 이북사투리도 쓰고 그래서 황해 느낌도 나고...
아쉬웠던 점
1. 여진구
박종철 역할로 나오는데 왜 사투리를 안쓰는지 모르겟다. 부산출신이라 사투리 억양이 남아있을텐데
2. 등장인물
2시간 동안 등장인물이 너무 많이 나와서
잘 모르는 사람들은 약간 정신없지 않을까
3. 감동코드
이거는 영화가 나쁘다기 보다는 내 성향이 감동코드와는 거리가 멀어서 좀 별로엿다
김태리와 강동원의 러브라인은 뭐 신경도 안쓰이지만
엔딩 장면에서 나는 좀 손발이 오그라지는 느낌이엇다
그냥 담담하게 그려냈으면 더 괜찮을 거 같은데
너무 기대를 한다면 오히려 실망할 거 같다
나는 그냥 갑자기 보게 된거라 재밌게 봤다
그렇지만 피곤해서 영화 내내 졸다 깨다 졸다 깨다 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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