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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20일에 시험 끝나고 가서 바로 관람을 했습니다
스타워즈 팬은 아니고
그냥 1,2,3,4,5,6편 보고 깨포랑 로그원은 대략적인 내용만 알고 있습니다
보고 난 다음 느낀점은
였습니다
1. 캐릭터
민폐캐릭터1 로즈티코
저항군이 광속으로 도망을 쳤는데 제국군이 쫓아옵니다
그리고 저항군은
"어떻게 저런일이?" 이러고 있습니다
어떻게 쫓아오는지 모른다는거죠
단 두 명만을 제외하고요
핀은 제국군시절 청소를 해서 제국군 스타 디스트로이어에 추적장치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사실 좀 어처구니 없지만 그럴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로즈 티코는요?
그냥 저항군의 평범한 정비병입니다
그런 정비병이 어떻게 제독도 모르는 고급정보를 어떻게 알고 있을까요?
로즈만 알고 있다는게 사실상 함장들을 다 바보 똥멍청이를 만들어버리는 것이죠
그렇다면
이 다음에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지금 저항군과 퍼스트오더가 추격전을 벌이는 긴급한 상황이니
제독에게 먼저 이야기를 해서 작전을 세우는게 먼저 아닐까요?
어쨌든 저항군이 많이 살아야 하잖아요?
그런데 이 둘은 갑자기 액션활극 찍으러 지들끼리 가버립니다
???????????????????????
ㄱ. 추적장치가 존재한다.
ㄴ. 그것은 로즈와 핀만이 알고 있다
ㄷ. 그건 우리가 처리 하러간다
?????????????????
뭐랄까 약간 뇌의 사고장치가 고장난 거 같지만
영화적 허용이라 하고 넘어갑시다
어쨌든 목표인 추적장치를 처리하기 위해
캔토바이트 행성에서 마스터 코드브레이커라는 인물을 데리고 퍼스트 오더 함선에 몰래 잠입을 해야 합니다
한가지 목표에 집중을 해도 모자라지만 캔토바이트 행성에서 뜬금없이 동물보호, 착취 어쩌고 합니다
그러다가 카지노에서 '불법주차'로 둘이 잡혀버려요?
외계인이 친절하게 거기다 주차하면 불법주차인데 라고 말해도 씹고 쿨하게 함선을 내팽개치더니
불법주차로 감옥에 갇혀버려요
뭐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그 감옥에서 '마스터' 코드브레이커가 아닌 '그냥' 코드브레이커를 만나 탈출을 합니다
탈출 중에 안그래도 바쁜 상황이잖아요?
저항군이랑 퍼스트오더함대가 추격전을 벌이고 있는데
빨리 추적장치를 처리해도 모자랄 판에
말 같은 생명체를 관리 하는 애들에게 저항군의 표식 반지를 보여주고
저 말같은 애들을 다 풀어줘버립니다??
핀과 로즈는 갑자기 그 말같은 동물을 타고
카지노와 시내를 개박살 내버려요
??????????
나중에 보다 보면 알지만
카지노와 캔토바이트 행성 개박살 내는 것은
스토리와 아~~~~~~무 연관이 없습니다
저 장면이 없어도 되는데 왜 넣은건지 관객들은 알지 못하다가
영화가 다 끝나서야 왜 그런지 알게됩니다
동물 관리 하던 애가 갑자기 포스를 쓰거든요
씨발...
저 한장면을 위해서 편집도 난잡한데 쓸데없는 장면이 들어간겁니다
누구는 로즈가 핀을 구하는 장면에서 나온
'사랑하는 것을 지키기 위해 어쩌고' 대사를 위해 만들어진 장면이라고 나올 수 있는데
이미 캔토바이트를 개박살 냈는데 후반부에 저런 대사를 날리는 게 말이 되나요?
자쿠인지 뭔지 소금행성에서 한 트롤링도 정말 이해가 안가는 캐릭터입니다
저항군이 모조리 뒤지기 직전인데
핀의 마지막 공격을 그렇게 막아버리고 한다는 소리가
'증오를 위해 싸우지 말고 사랑하는 것을 어쩌고'
지금 샷따 내리고 제국군과 싸우는 저항군은 증오를 위해 싸우는건가요
............... 아 모르겠습니다
자자빙크스 보다 더 짜증나는 캐릭입니다
민폐캐릭터2 홀도함장
아크바제독이 대사 한 줄로 사망처리 됩니다
퍼스트오더 함대의 공격으로 함교가 박살나서
레아는 혼수상태 그리고 아크바 제독은 사망합니다
'어쩌고저쩌고 아크바 제독 사망했습닏 ㅏ어쩌고 저쩌고'
그렇습니다 유능한 함장을 그냥 대사 한 줄로 사망처리 시켜버려요
뭐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러고 뜬금없이 홀도라는 사람이 함장 역할을 하게 되는데
도대체 아는 게 없습니다
후반부에 가면 유능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라스트 제다이를 보다보면 유능과는 거리가 먼 캐릭터입니다
함선 세 대중 두 대가 퍼스트오더에게 갈리는데 하는 일이라곤 하나도 없습니다
그냥 함선을 직진시키는거 말고는 없어요 시발!!!
관객도 답답하지만 저항군은 얼마나 답답할까요?
포가 나서서 작전이 뭐냐고 묻지만
아무말도 안합니다
???????????
계속 포가 묻지만 대답을 안하고
플라이보이 어쩌고 하면서 상대도 잘 안해줍니다?
빡친 포는 반란을 일으키는데
여기서 아무것도 못하고 함교를 내줘요???
포의 반란을 제압하는 것도 홀도가 아닙니다 레아에요 ???
홀도는 극 후반부에 가서 드디어 머리를 씁니다
은폐장치를 써서 저항군을 탈출 시키고 자기는 배에 남겠다는 겁니다 ???
그리고 레아가 탈출하면서 사실은 유능한 함장이라고 알려줘요????
아니 뭘로 유능한지 보여줘야 관객이 유능하다고 느낄 거 아닙니까?
유능하다는 사실을 관객들이 납득할 수 있게 대사와 장면을 관객들에게 보여주는 게 우선 아닌가요?
그런데 유능하다고 판단할 근거가 영화속에는 안나와요!!!
그렇습니다
유능합니다 뭘로 유능하냐?
유능한걸로 유능한겁니다 씨발!!
홀도도 결국 2시간 가량의 이야기에서 쓸데없는 캐릭터였다는 것이죠
홀도의 존재가치는 하이퍼 죽창 말고 영화에서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차라리 저 배우가 쥬라기공원에서 맡았던 역할이 더 멋있습니다
루크 스카이워커와 요다
루크는 노망난 할아방탱이가 되있습니다
나는 자연인이다를 즐겨보다가 정신이 나갓는지 제다이는 모조리 사라져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면 깨어난 포스에서 그럼 루크를 왜 찾은건가요?
그리고 요다는 갑자기 나와서 제다이 고서를 모아둔 나무에 번개를 날려버려서 불질러버려요
????????????????
여튼 그렇습니다
레이
별로 할 말이 없습니다
그냥 존나 쎄다고 나오는데 무슨 말이 필요할까요
2. 스토리
메인이 되는 이야기는 제국군과 퍼스트오더 함대의 추격전입니다
사실 추격전도 아니죠 존나 구립니다
서로 직진만 하고 퍼스트 오더 함대가 초록색 똥을 뿅 뿅 쏘는 게 다에요
물론 그 공격은 저항군 함선이 모두 막아냅니다
몇 시간 동안요?
18시간동안요
보통 추격전이라고 하면 기대하는 게 뭔가요?
이런거나
이것처럼
관객이 추격전에서 후달리게 만들 영화적 표현이 필요하잖아요 ?
그런게 없어요
시간은 6시간 1시간 줄어드는데 긴장감도 없고 그냥 아무 감흥이 없습니다
나름 관객들의 긴장을 위해 저항군 함선 세 대중 두 대가 연료가 떨어져서
퍼스트오더 함대에게 박살나는데
그 때도 드는 생각은
'아...박살나네'
이거 뿐입니다
긴장감이 1도 없어요 시발
그리고 주변 이야기도 다 쓸모 없어집니다
추적장치 - 의미없음 왜냐면 초반 이후에는 광속으로 도망가질 않으니까
카지노 - 의미없음
캔토바이트 행성 박살 - 의미 없다가 후반 단 3초 때문에 의미가 생김 포스 빗자루 한 장면 때문에
선상반란 - 의미없음, 포가 뭘 하기도 전에 레아에게 제압당함
레이, 렌이 나오는 장면들은사실상 추격전과는 동떨어진 이야기
3. 스카이워커 가문으 ㅣ이야기에 불과했던 스타워즈를 새로 재정립 했다?
스노크가 뒤졌으니 유일한 악역은 결국 카일로 렌과 헉스인데
카일로 렌도 결국 스카이워커네요
4. 정치적올바름과 영화
PC하더라도 재밌는 영화가 있고 PC하기만 하고 재미없는 영화가 있습니다
반대로 PC하지도 않고 노잼인 영화도 많습니다
저는 어쨌든 영화를 보러 간 사람이기 때문에
PC하고 안하고는 상관없습니다 영화만 재밌으면 됩니다
동양인 배우가 배역을 맡거나 유능한 여자 함장이 명령을 내리고 하는 거는 상관없습니다
그렇지만 라스트 제다이에서는 위에 캐릭터들이 너무 개같이 나왔잖아요
게다가 캐릭터도 개같지만 영화가 너무 재미가 없습니다
이외에도 존나 구리점을 더 쓸수 있지만 너무 길어서 그만 쓰도록 하고 이번엔 좋은 점을 써보겠습니다
좋았던 점
하이퍼죽창 눈뽕효과
설정 붕괴의 주요원인이지만
진짜 눈뽕 효과는 장난아닙니다 개멋있어요
그런데 기존 스타워즈 시리즈의 함대전을 그냥 쓰레기 취급하게 되버리게 되죠
카일로렌
흥분을 잘해서 슈프림리더 같지는 않지만
9편에서는 8편보다 조금 차분하고 냉철한 모습을 보이면
멋진 캐릭터가 되지 않을까요
위 두 개 말고는 없네요
지금 관객 평가 양상이 제국의 역습때와 같다고 어쩌고 하지만 그건 그냥 현실도피를 위한 합리화죠
저는 스타워즈 광팬도 아니고 그냥 평범한 관객인데 정말 노잼이었고
그냥 존나 못만든 영화입니다.
나중에 라스트 제다이가 재평가 된다고 하더라도(그럴리 없겟지만)
그냥 스타워즈 시리즈 중에서 제일 못만든 영화라는 생각에는 변함없을 것 같습니다
팬보이들이 어디서 빡치는지도 알게 되었고요
개인적으로 스타워즈의 수어사이드스쿼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1. 많은 캐릭터 등장
2. 쓸모없는 캐릭터 낭비
3. 제작사의 입장에서 돈이 될만한 캐릭터를 푸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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