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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뒤늦게 쓰는 8/17일 갑자원 시청기 -2-

카스카베 쿄에이 학원 vs 츠루가케이 고교 




카스카베 쿄에이는 카네코 다이치 , 츠루가케이 고교는 히라누마 쇼타가 선발투수인데 두 선수 모두 팀에서 에이스라고 하네요. 아무튼 시청시작!




그런데 1회부터 쿄에이 고교에 불운이 시작됩니다. 평범한 투수 앞 땅볼이었는데 급히 송구하다가 실수를 합니다 ㅜㅜㅠ



그래도 다시 잘 던지다가 츠루가케이 고교의 4번타자 오카다 코타 선수가 투런홈런을 치는데요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뭐 1회니까 하며 봤습니다 그런데...



2회말 정말 불운이 겹치면서 만루위기. 보면서 느낀건데 쿄에이 고교는 내야 수비가 너무 불안했습니다 내야로 공이 굴러가기만 해도 보는 내가 불안했으니까요 



3루......




침통한 분위기의 쿄에이 고교 응원단 ㅠㅠ 그리고 운이 없었던 것이 2회인가 3회에 카네코가 타자가 친 타구에 왼손을 맞습니다 . 저랑 같이 보던 친구는 아..저기 망했네 라며 단념하는데 카네코 선수의 투혼으로 열심히 던지더군요 그래서 괜찮은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안괜찮았나 봅니다. 음 사실 힛바이핏치도 좀 있고 그래서 이상하다 싶었는데 다쳐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요. 



카네코 다음 올라온 투수들이 불을 지르면서 분위기는 이미 츠루가케이 고교로 넘어갔지만 그래도 끝까지 열심히 하는 모습이 참 멋져보였습니다. 덕아웃에 있던 카네코 선수는 끝까지 열심히 응원하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9회초에 1점을 만회하기도 합니다. 선수들 모아서 정모도 하고.. 


쿄에이 고교 수비 때 교체되서 들어온 2루수가 표정도 밝고 1사 3루 상황에서 2루수 앞 땅볼을 잡아 홈으로 송구해서 홈에서 주자를 죽이는 멋진 플레이도 했습니다. 




경기종료. 

히라누마 쇼타 선수의 완투승이네요. 쿄에이 고교는 이제 집으로...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