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일에 첫방송을 한 탑밴드 시즌2를 1화부터 봐오고 있습니다. 사실 오디션 프로는 멍청해서 잘 안보는데요. 시즌2에 나온 밴드들중에 제가 좋아하는 밴드들이 몇몇이 있어서 본방을 시청했습니다. 시즌1도 안봤는데...
혐오물.
1. 제작진
저는 오디션 프로의 생명은 긴장감이라고 생각하지만 제작진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거 같습니다. 오늘 방송분만 보더라도 결과를 미리 방송에 내보내고 공연모습만 보여주는 뭔가 알수없는 편집이었습니다.
그리고 3차경연에 진출한 밴드들과 같이 나온 밴드들의 음악은 단 1초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어제 방송분에서도 4팀이 음악이 단 1초도 소개되지 않고 휙휙 넘어갔습니다. 이건 도대체 뭐하는건지, 그냥 같이 경쟁하던 밴드는 그냥 들러리입니까? 그럴바에는 도대체 2차경연을 왜하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
2. 탑초이스
3팀중 1팀만 진출하는 시스템이라, 떨어지기 아까운 팀을 구제해주는 그런 용도인데요. 심사위원당 3번씩 쓸 수 있어서 총 12팀이 구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횟수의 제한이 있기때문에 필요할 때 그때그때 쓰는게 아니라 일단 99팀을 모두 심사한뒤 그 중에서 12팀을 추리는 방법이 더 나아 보이는데, 뭔가 좀 이상하게 되어있습니다. 횟수의 제한이 없다면 지금의 시스템처럼 그냥 내버려둬도 되지만 횟수의 제한이 있는데도 저런 시스템을 고집하는 건 후반부에 심사받는 팀이 피해를 볼 수 있을거 같은데 말이죠. 그리고 탑초이스를 좀 편파적으로 쓰는 경향이 있는데 굳이 말하고 싶진 않습니다. 사람이 뭐 다 그러니까요
3. 심사위원
솔직히 저 위에것은 별로 크게 문제가 안되구요 심사위원이 가장 큰 문제같습니다. 장르에 대한 이해도 안되있고, 본인들의 음악을 디폴트로 설정해두고 심사를 하는데 포스트락그룹이나 실험적인 음악을 하는팀은 굉장히 피해를 많이보는 거 같습니다. 걱정했던 게 보컬리스트인 김경호였는데 오히려 4명중에선 제일 심사를 잘하는 거 같습니다. 그리고 네임드 밴드들을 조금 우대하는 경향도 있구요. 그덕분에 3차경연에 진출한 팀보다 탈락한 팀의 음악이 더 좋은 기이한 현상을 볼 수 있습니다
아이곸ㅋㅋㅋ
더 쓸게 많은데 새벽이라 졸려서 그만 쓰려구요
시청률이 2%정도이던데 솔직히 저기에 나온 밴드들 주당 3팀씩 소개해서 99편으로 EBS 스페이스 공감처럼하면 저것보다 시청률 더 잘나올겁니다
P.S. 작곡/작사의 영역과 평가의 영역은 다르다는 걸 크게 느꼈습니다. 유영석은 제가 좋아하는데 아..진짜....
P.S. 새드레전드는 해체를 번복해서요 앨범을 준비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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