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끄적끄적

왕조현 장국영 우마 주연의 천녀유혼1


줄거리야 매우 유명하니 넘어갈게요. 그리고 2011년에 나온 천녀유혼 2011 리메이크작도 나쁜 영화는 절대 아니에요. 배우 캐스팅도 꽤 잘 된 거 같고 배우들의 연기도 괜찮았어요. 다만 1987년도에 나온 천녀유혼과 비교를 하면 당연히 장국영과 왕조현에게 비교가 되고, 자연스럽게 리메이크작 출연배우는 마이너스 취급을 받게되지만 여소군과 고천락, 유역비의 연기도 바뀐 스토리에 잘 녹아들었다고 봐요. 다만 천녀유혼1에 나온 왕조현 장국영과 비교하면 모자라는 부분이 있긴 있어요. 왕조현의 묘한 분위기, 고혹적인 눈빛이라던가... 리메이크작 보면 유역비는 확실히 예쁘긴 예쁜데 뭔가 끌어당기는 마력이 좀 적었던 거 같아요. 그래서 제가 리메이크작을 보고 실망을 했지요. 

뭐 어쨋든 단 한편으로 왕조현이라는 배우를 배출한 천녀유혼1 이에요. 사실 천녀유혼을 제외하고 이렇다하게 폭발적으로 흥행을 시킨 다른 영화가 없고, 섭소천같은 귀신역 아니면 사람들이 보질 않아 천녀유혼에 이미지가 영원히 갖혀버린 비운의 여배우라고 하지만 사실 왕조현의 영화속 매력은 오히려 현대극에서 느낄수가 있어요. 저는 키나 외모를 보면 오히려 현대극에 더 어울린다고 생각이 들거든요. 의개운천이나 대장부일기, 도신(비중이 매우적은 조연급 주연이지만..), 살수호접몽같은 곳에서 보면 현대극에서도 정말 괜찮아요.

그렇지만 이 영화는 왕조현을 단숨에 스타로 만들은 최고의 영화이기도 하니 또 감상. 


왕조현의 첫 등장


천녀유혼1 DVD 스페셜피쳐에는 오디오코멘터리가 있어요. 김봉석, 김종철 둘의 음성해설을 봤는데 그 둘이 하는 말이 극장에 있던 남학생들이 왕조현 사진을 얻기위해 이 장면과 목욕씬(장국영과 수중키스를 하는 씬이 아니라 연적하와 싸운 하후형을 유혹할 때 나오는 목욕씬)에서 사진을 마구 찍었다고..

순진한 장국영과 그런 장국영을 유혹하려는 왕조현


거문고(사실은 칠현금이라고..)를 돌려주려고 무작정 왕조현을 찾아가는 장국영




둘 사이에 흐르는 미묘한 기류





뭐 이 외에도 명장면들이 많은데 수중키스장면 이나 함께 시를 쓰는 장면 이 제일 유명하져. 하지만제가 마음에 드는 장면은 위에 장면과 아래 나오는 장면들이에요 




비오는 날 정자에서 사랑을 나누는 장면


귀신이라는 걸 알지만 섭소천의 안타까운 사정을 알고 구해주겟다고 약속하는 장면


확실히 천녀유혼1은 기억에 남는 장면이 많아요. 기억에 남는 장면이 많다고 모두 좋은 영화가 아니지만 이 영화는 확실히 좋은 영화인 거 같아요. 지금봐도 CG를 빼면 딱히 촌스럽다고 느껴지는 부분도 없고 말이죠. 채널CGV에서는 리메이크도 좋지만 천녀유혼1을 방영을 해주면 참 좋을 거 같은데 ㅠㅠ  06년도인가 05년도 이후로 TV에서 천녀유혼 1,2,3편을 방영해준 기억이 없는 거 같아요 

나중에 위에 있는 장면들도 모두 플짤로 만들어 볼게요!  




요새 시간이 좀 부족해서 왕조현이 나온 다른 영화들을 구해놓고도 못보고 있어요. 그리고 한글자막 없는 것도 꽤 많아서 좀 슬프네요. 동성서취도 한글자막이 없어요ㅠㅠ  아무튼 시간되는대로 대장부일기와 도신 장면들을 플짤로 만들어서 포스팅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