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 보던 천녀유혼은 왕조현만 기억났는데 성인이 되서 다시보니 스토리나 OST 모두 하나 빠지는 게 없는 거 같습니다. OST는 정말 마음에 들어서 소장하고 싶은데 없네요..어쨋든 초딩때와 성인이 되서 보니 여러가지 다른 느낌을 주네요
http://www.youtube.com/watch?v=apAAbVfyPMU&t=2m35s
아래장면에서 나오는 곡인데 이 곡도 마음에 드는 곡입니다 뭔가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듯한 곡분위기. 묘하게 신비스럽기도 하구요
천녀유혼 OST중 가장 유명한 여명불요래에요. 천녀유혼1 장면에서도 애절한 장면이라 잘 어울렸는데 2에서도 굉장히 어울립니다. 가사도 너무 안타까움이 드러나죠.
새벽이여 오지마세요
꿈결같은 오늘밤이 영원할 수 있도록
이순간의 한조각 진실이 솔직한 이 사랑을 따라
영혼을 맞아들일 수 있도록
부디 새벽이여 오지 마세요,다시는 오지 마세요.
지금의 낭만적인 느낌은 세외를 떠다니고있는듯 하고
그 맑은 바람결 같은 따뜻한 속삭임은
차가운 빗줄기 속에서도 뜨거운 사랑을 보내오나니
뜨거운 우리사랑이 묵묵히 장애를 극복할 수 있도록
붉은 태양이 우리를 갈라놓지 못하게 유구한 밤이여
(우리곁을)떠나지 마세요.
부디 새벽이여 오지 마세요.
꿈결같이 아스라한 지금 이순간, 영원히 대신하기 어려우리니
나의 마음을 가만히 열고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또다시 그 모습을 드러내지 마세요
내 님을 꼭 부여안을 수 있도록
아침 노을 빛이 새어 들게 하지 마세요.
언제봐도 이 장면에서는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설정이 너무 슬퍼요. 몇번이나 봐도 이 부분에서는 가슴이 턱턱 막힙니다. (둘이서 시를 쓰는 장면 플짤은 여기서 보세 요 http://aasmund.tistory.com/121 )
그리고 볼때마다 느끼는 것이 천녀유혼을 찍을때의 장국영과 왕조현의 모습 + 현재의 특수효과를 이용해서 천녀유혼을 더 멋지게 표현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런 것 없이도 천녀유혼은 아주 멋진 영화이긴 하지만요. 아무래도 당분간 천녀유혼만 계속 돌려볼듯 합니다! (라기보다는 왕조현만 계속 볼듯..)
(2012/1/24 본문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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